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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기의전쟁과평화71

#43 한국 하늘에 나타난 중국 폭격기 10대, H-6의 정체 - 1부 이것은 신을 위한 전쟁 아프간 전.미군의 작전명 아나콘다로 시작된...그러나 지금의 전투가 아니다.7~80년대의 아프간 전.소련의 전투다. *출처: wikipedia 클레믈린의 늙은 냉전 주의자들에 의해,아프간에서 벌어진 소련과 탈레반과의 싸움. 그들은 아프간에다 소련의 최정예 부대를 보냈다.그래서 쉬울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처음엔 그럴듯했으나, 가면 갈수록 미군이 베트남에서 겪었던 것과 똑같은 처지로 빠져 들었다.세상 어디에도 없는 낯선 환경, 세상 어디에도 없는 이상한 적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적의 중심은 탈레반, 그리고 무자히딘.이슬람 신학생이라는 의미의 탈레반들,세상에, 신앙을 위한 싸움처럼 헌신적인데다, 블라인드 훼이스(맹신)가 있을까? *출처: wikipedia 그들에게 이.. 2017. 1. 19.
김은기의 전쟁과 평화 :: 2016년 결산 - 2016년,잘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엔 더욱 좋은 글을써 올리도록 노력해야죠.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7. 1. 10.
#42 사드 배치와 두 전투기 / 우리 모두 전략가가 됩시다. 우린 지난 여름의 일을 알고 있다. 요즘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한 뉴스가 한창이다.믿기 어려울 이야기들이 시리즈물로 나온다.강호동이 참 찰지게 외치던 "언빌리버블!"그래서 12월 추운 날씨에도 불구,숱한 사람들이 광화문으로 향하나 보다. 지난 여름 7,8월께 다른 문제가 우리 대한민국을 흔들었다.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의 한반도 배치 문제다.일명 "사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이놈의 거, 배치하는 게 좋을가? 그렇지 않은가?중국과 러시아, 특히 북경 쪽에서 기를 쓰고 반대하는데,이를 무시해도 좋은가? 아니면 심각하게 생각을 해야하나? 바로 그 여름, 그 때 써둔 글이 하나 있었다.2종류의 전투기에 대한 글이다. 전투기라고? 아니 무슨 난데 없이?그렇지만 사드와 관련이.. 2016. 12. 27.
#41 한국군 환상의 경 탱크 M-24 채피 라인 강을 건너는 신형 탱크 연합군이 노르망디 상륙에 성공하고, 대륙 내부로 진격.드디어 라인 강을 건너갈 때다.이때 미군의 신형 탱크 한 종류도 강을 건너고 있었다.나치 독일이 붕괴하고, 베를린에서연합군 기갑부대 전승 퍼레이드가 열렸을 때도,이 신예 탱크는 당당히 참가한다. 경 탱크 M-24 채피다.그리고 이런 평을 얻기도 한다. "제2차 대전 최고의 경 탱크다." *채피. 크고 묵직하진 않아도, 경 탱크 수준에서의 공격, 방어, 기동, 이 3가지가 제법 갖춰져 있는 듯하다. 출처: wikimedia 가장 말을 잘 타는 지휘관 채피는 원래 미 육군 기병대 지휘관 이름이다.애드나 알, 채피, 쥬니어. (Adna R Chaffee, Jr.)쥬니어가 붙은 건 군인의 길을 걸었던 아버지가같은 이름이었기 때문... 2016. 12. 19.
#40 한국군 환상의 소련제 자주포, SU-76 언성 히어로(Unsung Hero) 유명하거나 화려하진 않으나, 뒤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그래서 그 조직이나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허나 정작 그에게 스포트라이트는 가지 않는다.언성 히어로다.축구 감독들은 이런 선수를 제일 좋아하는데, 그런 선수 중엔 ‘박스 투 박스’ 형이 많다.자기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편 페널티 박스까지, 온 운동장을 뛰어다니는 선수. 동부전선의 언성 히어로 전쟁터도 마찬가지다.나치 독일과 소련이 싸웠던 동부 전선,소련은 결국 베를린까지 밀고 들어 가 승리를 거뒀다.전차전이 일상다반사로 벌어지던 곳이니, 이때 T-34 탱크를 수훈갑으로 꼽는다.누가 뽑아도 ‘전차 백년사’ 최고 탱크는 바로 그 T-34다.그런데 언성 히어로가 그 뒤에 있었다. SU-76이다. *언성 히어.. 2016. 11. 1.
#39 한국군 환상의 탱크 킬러, M-56 스콜피온 예전, 강원도 원주에는 제 1하사관 학교가 있었다.하도 훈련이 빡쎄, 당시 ‘인간 재생창’이라 했던가?그리고 정문에는 탱크가 있었다.우리 육군이 한국 전 그다음 해부터, 60년대까지 사용하던 M-36 잭슨이다. *M-36 잭슨. 탱크 디스트로이어, 우리 국군 최초의 탱크다. 출처: ww2live.com 그러나 그냥 탱크가 아닌, ‘탱크 디스트로이어(탱크 파괴자)’다.그리고 이 탱크 파괴자라는 건 미 육군의 정식 명칭이다.2차 대전 후반기, 독일의 판테르(팬저)나 티게르(타이거)등,중 장갑 맹수들이 등장하자, 이를 자신 있게 부수기 위해 내놓은 하드 펀처.그런데 언제 붙었는지 모르나, 슬러거(Slugger)라 하기도 한다.야구에서의 강타자.90밀리 포가 달려 있기 때문에. *독일 산 맹수 킬러 잭슨, 90.. 2016. 10. 17.
#38 U-보트에서 부르는 마지막 노래 / 밀리터리야 놀자 전쟁 영화 얘기를 하려 한다.그리고 거기에 담긴 노래 이야기도. 우리나라에 수입된 독일 영화는 상당히 드물다.더구나 전쟁 영화는 더욱 드물다. 이웃 일본에는독일인이 가장 좋아했던 에이스,마르셀리의 영화 ‘아프리카의 별’이나,동부 전선 최고의 비밀 모략부대를 다룬‘브란덴부르그 사단’등이 있었는데,우린 80년 초인가?그때 한 편이 들어온다.그것도 걸작으로 통하는 전쟁 영화. ‘특전 U-보트’ 독일에서의 원 제목은 ‘다스 -보트(Das -Boot)’ *출처: goldposter.com 전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은 영화인데,한국에서도 상영이 됐으니, 잘 만든 영화임이 분명하다.당시 신문에서도 좋은 평을 아끼지 않았다. ‘볼 만한 외화가 들어와, 영상의 잔치가 벌어질 전망이다’ ‘독일군도 인간이었다. 우리와 똑같은.. 2016. 10. 3.
#37 절대 배신을 하지 않는 3가지 / 밀리터리야 놀자 얼마 전 집사람하고 병원을 갔다. 주치의도 반가워한다. 지금은 다 나았으나, 자주 병원을 다녔기 때문이다. 그런데 집사람, 여지없이 고자질한다. "선생님, 이 사람 좀 야단치세요. 본인 건강 때문인데, 도대체 말을 안 들어요." 그러자 사람 좋고 털털한 주치의, 나를 보며 대뜸 하는 말. "연봉이 얼마나 되죠?" 갑자기 웬 연봉? "나보다 많은 건 아니죠? 내가 상당히 쎈 편인데, 그런 나도. 마누라한테 꼼짝 못 해요. 시키는 데로 합니다." 뒤이어. "그런데 왜 말 안 들어요?" "아, 그냥, 뭐..." "그러다 쫓겨납니다. 남편들은 그런 거 알아야 돼요." 싱글벙글하는 우리 집사람. 그러나 필자는 머리를 단호히 저었다. "선생님이 뭘 모르시는데..." 표정이 변하는 주치의. "세상에는 절대 배신하지 .. 2016. 9. 20.
#36 격침 불가의 소련 핵잠 '황금 고래' - 2부 어뢰보다 빠른 핵 잠의 전투 방법. 유럽에서 제3차 대전이 터지면.황금 고래이며 알파인 이 핵 잠은,소련 항구를 비밀리 떠나 해저를 고속으로 파고든다. 목적지는 아마 북 대서양.미국과 유럽의 주 해양 교통로다.그리고 미국에서 오는 항모 전단을 습격, 전멸시키는 것. 그럼 서부 유럽은 어떻게 되나?고립무원이 되며, 소련과 바르샤바 조약국들의 진격에 중과부족,결국은 유럽의 중앙부를 뺏기게 된다.뒤이어 제2차 대전 시의 덩케르크 철퇴가 다시금 재현될 수도 있다.바로 이런 컨셉을 가진 게 ‘황금 고래’다. 미 항모들을 뇌격하라! 그런데 정말 그렇게 할 수 있나?핵 항모가 얼마나 단단히 보호되고 있는데.하늘에서 땅에서 바다 밑에서 철저하게 지켜준다. *출처: wikimedia.org 더구나 항모 아래에는 킬러 핵.. 2016. 9. 10.
#35 격침 불가의 소련 핵 잠 '황금 고래' - 1부 #34 철갑괴물 핵 잠, 이건 항공모함만 잡는다. 에 이어. 러시아의 3대 발명 밀리터리 계통에 이런 말이 있다. 슬라브 인들은 3가지를 발명했다고. 첫 번째가 엄청 독한 술 ‘보트카’ 두 번째가 ‘사모바르’ 러시아 식 홍차를 끓이는 용기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 뜨거운 걸 많이 먹어야 되는 나라, 그래서 열효율 좋은 사모바르라는 걸 발명하게 됐나 보다. *홍차 마시는 아가씨, 왼쪽의 사모바르. 출처: previews.123rf.com 또 하나가 있다. '스투르모빅' 탱크 잡는 중무장 공격기다. *IL(일류신)-2,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의 스트루모빅. 출처: pre12.deviantart.net 물론 독일에는 스투카가 있다. 오히려 그게 더 유명할 수 있다. 그러나 스투카의 원형은 미 해군 급강하 폭격기다.. 2016. 9. 9.
#34 철갑괴물 핵 잠, 이건 항공모함만 잡는다. / 우리 모두 전략가가 됩시다. #33 핵 잠수함에는 '킬러'와 '부머' 두 종류가 있다. 에 이어. *출처: navaltoday.com 핵 잠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했다. '킬러'와 '부머'. 부머는 미 해군에서 얘기하는 외로운 늑대. 핵미사일을 장착, 조용히 숨어있는 전략 핵 잠이다. 핵전쟁의 그날, MAD '상호 확증 파괴'의 세컨드 스트라이커! 그리고 킬러가 있다. 작고 날쌔고 살해 의지가 충만한 해저 사냥꾼. 적의 수상함과 잠수함을 잡으러 다닌다. 당연히 부머, 이 놈의 1순위 타깃이다. *출처: blogspot.com 그런데 또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3번째 핵 잠. 항모만 잡으러 다니는 ‘항모 종결자’다. 3번째 핵 잠 뭐라고? 항공모함만 잡으러 다녀? 그렇다. 부머를 SSBN이라 하는데, 여기에서 B는 Ballastic.. 2016. 8. 30.
#33 핵 잠수함에는 '킬러'와 '부머' 두 종류가 있다. / 우리 모두 전략가가 됩시다. 지구 상에서 3번째로 강한 자 북한엔 핵이 있으나, 미국엔 핵 잠수함이 있다. 그리고 다른 4개의 나라도 핵 잠이 있다.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다. *출처: militaryfactory.com 1백 여척에 달하는 핵 잠들이 있고 지금도 바닷속을 누비고 다닌다. 그런데 그 핵 잠들은 러시아만 빼고, 보통 두 가지로 나눈다. 핵 항모가 많은 미국을 상대해야 하는 게 러시아 아닌가? 그래서 그들은 미 핵 항모와 항모 전단을 잡는 특수한 목적의 핵 잠이 있다. 그래서 3종류이나, 미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들은 모두 2종류다. 오직 두 종류. 그럼 그 두 종류는 뭔가? 하나는 킬러(Kiiler)들이다. 또 하나는 부머(Boomer). 킬러라는 건 짐작이 가듯 공격형 잠수함이다. 바다 위나 아래쪽 적함을 잡으.. 2016.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