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한국 공군이 도입할 뻔했던...6 #23 한국 공군이 도입할 뻔했던 전투기, 스웨덴의 빅겐 - 번외편 F-20 타이거 샤크를 마지막으로,'도입할 뻔한~' 시리즈를 끝낼 작정이었다.그런데 어떤 전투기가 하나 떠오르지 뭔가? 특이한 전투기다.꼬리 날개가 꼬리에 있질 않고앞에 달린 독특한 형태의 전투기. *앞에 있는 날개는 카나드라 한다. 출처: warbirdsnews.com "아니 이런 전투기가 우리 공군에?" 70년대 후반기 쯤 도입 이야기가 있었다는 거다.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필자도 처음 듣는 얘기.2~3년 전인가?인터넷에 옛 경향 신문 기사가 나왔는데,거기에 나온 내용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 전투기 도입을 생각하고 있었다.' 주 날개는 더블 델타익이라 하는 이중 삼각형이고,카나드라는 또 하나의 작은 델타 익이 앞에 달린 전투기. 사브(SAAB)-37 빅겐(VIGGEN)!당연히 이 빅겐이라는 이름.. 2016. 4. 24. #22 한국 공군이 도입할 뻔했던 전투기, F-20 타이거 샤크 - 3부 한국 공군이 도입할 뻔했던 전투기 - 2부에 이어. 날 벼락이 떨어진다. 모든 게 스케줄대로 진행이 된다.다 좋았다.그런데 갑자기 태풍이 몰아닥친다.백악관 쪽이다. 민주당 카터 대통령의 선거 패배.중간 전투기 IIF라는 프로젝트를 만들고,대만에의 판매를 장려했던 카터 아닌가?그런데 백악관 새 주인이 된 것은 레이건이었다. 그리고 ‘IIF’에다 태클을 건다.“타이거 샤크의 대만 수출 금지!”날벼락이었다. 잘 하면 1백 대 정도 팔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단 1대도 못 팔아?소련에 대한 대적(對敵)에,레이건은 중국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도대체 이게 웬 날벼락이야?"노스롭 사, 침통한 분위기에 빠지나,정책은 되돌릴 수 없었다.그렇다면 방법이 없다. 생각을 고쳐먹어야지.지구상에서 나라는 대만 하나.. 2016. 4. 18. #21 한국 공군이 도입할 뻔한 전투기, F-20 타이거 샤크 - 2부 한국 공군이 도입할 뻔한 전투기 - 1부에 이어. 최속(最速)의 스크럼블러! “웨에에엥---.” 경보가 울린다. 적기의 내습(來襲)! 스크램블! 긴급 출격이다. 파일럿들이 튀어 나와, 급하게 조종석으로 올라탄다. “웨에엥---.” 엔진 시동에서 풀 파워까지 30초, 기체가 한 번 움찔거리더니 택싱을 시작한다. 활주로를 내달리는 기체. 이내 양 날개에 충분한 양력이 얹히며, 기수의 각도가 올라간다. *출처: airliners.net 뜬다. 떠! 그리고 고공을 향해 급상승이다! 그런데 이놈, 보기와 달리 빠르다. 작은 기체가 로켓처럼 솟아오른다. 발군의 상승력! 고도 15000 피트에 도달해, 요격에 나서기까지 180초! 빠른 타임이다. 조종석의 파일럿, 바이저 안쪽의 눈을 치켜 뜬 채 사방을 둘러본다. 어.. 2016. 4. 17. #20 한국 공군이 도입할 뻔했던 전투기, F-20 타이거 샤크 - 1부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진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면 절대 안 되겠으나,제 2차 한국전이 터졌다고 치자.한 미 전폭기들이 북한 하늘로 날아간다. *출처: 3.bp.blogspot.com 그때 북한은 요격에 나설 것이다. 가동률이 형편없다고 해도,비행할 수 있는 전투기들을 모두 끌어 모아,죽을 힘을 다해 나선다. 평양만이 아니라, 황해도에서부터 함경도까지북한 내 주요 군사 시설의 상공에서 맹렬한 저항을 한다. 그때의 주력은 어떤 전투기인가?당연히 미그 21이다. 서방측에 의해 ‘물고기 화석’이라는이상한 이름이 붙어진 휘시베드 미그 21. *고속도로에서 이륙하는 미그 21. 출처: theaviationist.com 북한은 미그 17과 미그 19를 각각 1백여 대씩 갖고 있으나,그것들은 아무래도 역부족. 기체가 너.. 2016. 4. 14. #19 한국 공군이 도입할 뻔했던 공격기, A-7 코르세어 2 이 얘기는 오피셜이 아니다.국내의 어느 언론에도 나온 적이 없다.그래서 백 프로, 팩트라고 자신할 수는 없다.그러나 외국 항공 잡지에 실렸던 내용들이다.따라서 사실이라 해도, 거의 틀리진 않는다.그야말로 ‘강력무쌍’ 최고의 제트 공격기와 우리 대한민국 이야기. 굉장한 놈이 등장했다. 베트남 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던 때,어떤 신형기가 북 베트남 상공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그렇다고 해서 전투기는 아니었다.공격기였다. 통킹 만에 있는 미 항공모함에서 뜨기에,당연히 해군 소속이었고. 보트 A-7 코르세어 2(투)다. *코르세어, 바로 이놈이다! 스네이크아이 폭탄 18발에다, 자기 방어용 사이드와인더까지 동체에 단 굉장한 놈! 출처: pcaviator.com.au 보트(Vought)는 명문 해군기 제조사 이름이고A.. 2016. 3. 29. #18 한국 공군이 도입할 뻔했던 전투기, 쌍 꼬리의 악마 P-38 제2차 대전 때다. 무스탕이나 썬더볼트가 나오기 전, 미국의 대다수 파일럿들은, 어떤 전투기를 타고 싶어 했다. 그 전투기 파일럿들이 자기 기체를, 이렇게 불렀으니까. "하늘의 캐딜락." 일본 파일럿들은 이런 별명을 붙였다. "쌍동(雙胴)의 악마." *그야말로 쌍동의 악마 아닌가? 기수에는 1정의 강력 20밀리 포, 역시 만만찮은 12.7밀리 기관총 4정이 달려있다. 출처: wikimedia.org 1인승의 이 쌍발 전투기. 2개의 엔진으로 내는 묵직한 파워는 기체를 몹시 빠른 속력까지 도달케 했다. 게다가 화력도 좋았다. 그리고 최고 장점은 항속력이었다. 전쟁 중반까지, 미국 전투기 중에 가장 멀리 날 수 있었으니... 록히드 P-38 라이트닝이다. 라이트닝은 당연히 번개, 결국은 그 이름처럼 엄청난 .. 2016.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