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하고, 그 비극적인 독일 공수부대의 크레타 강하. 출처: wikimedia.org 강하 엽병은 독일 공수부대가 아니다 밀리터리 계통에 잘 못 알려진 게 하나 있다. 제2차 대전 때의 독일 공수부대에 대해서다. 그 부대라고 하면 강하 엽병을 떠 올린다. 독일 공수부대와 강하 엽병은 등식이라는 것. 그런데 그게 결코 맞는 건 아니다. *크레타 전투 시, 독일 팔쉬림 야거의 강하. 출처: pinimg.com 강하 엽병은 일본 식 한문 명칭인데, 독일어의 팔쉬림 야거를 한문으로 그냥 번역했다고 할까? 팔쉬림(Fallschrim)은 독일어로 하늘에서 내려올 때 쓰는 낙하산, 야거(Jager)는 사냥꾼인데, 한문으로 하면 엽병(獵兵), 그래서 팔쉬림 야거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사냥꾼들, 강하 엽병이 된다. ..
이미 밝힌 히틀러의 대 실책에 대해 한 번 정리해 보자. 물론 군사적 실책 위주로 꼽은 것이다. 점령지 정책이나 인종 학살. 거기에 공업 생산력과 생산 정책 등을 제외한, 순전히 전쟁 수행과정의 실수. 7가지 군사적 대 실책 첫 번째, 롬멜을 북 아프리카에 보낸 것.두 번째, 크레타 침공.세 번째, 러시아 침공.네 번째,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다섯 번째. 스탈린그라드 시가전.여섯 번째 동맹국들의 2류 전투력.마지막 일곱 번째가. ‘발지’에서의 건곤일척 대공세. 그렇다면 여기에서 맨 첫 번째 ‘롬멜과 아프리카 군단’에 대해 한 번 분석해 보자. 도대체 그게 왜 대 실책이 됐는가를. 아프리카에 대해 몰랐던 히틀러 사실 히틀러는 아프리카에 대해 관심도 없었고 알지도 못 했다. 분명 천재성을 지닌 비상한 인간이..
도쿄의 아침 일본의 전차 전문가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다. “일본은 산이 많아, 전차 기동이 힘들다.” 그런데 도쿄의 어느 아침, 고층 건물 호텔 방에서 한 번 일어나 봐라. 커튼을 열어젖히면, 도대체 산이 없다. 사방팔방이 밋밋한 평지이고 그 위의 건물뿐이다. 가까운 산도 언덕도, 먼 산도 없다. *산이 어디 갔나? 남산, 북악산, 인왕산, 아차산, 도봉산, 북한산, 수락산 등등... 출처: ytimg.com 이런 나라가 전차 기동 운운한다면, 누구 앞에서 정말 문자 쓰는 거다. 대한민국에서 먼 산 안 보이는 데가 있나? 가까운 산, 먼 산, 다 보인다. 그래서 먼 산이라는 건 묘한 울림을 주는 우리만의 단어이기도 하다. 필자가 사는 서울 인접 경기도 아파트에서도 창밖을 보면 개천이 보이고, 산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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