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왕국 북한의 실체 - 1부 북한이 제 정신 아니라는 걸 증명하는 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쉽게 찾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잠수함 '세력'이다. 해군 병력이 6만 명에다, 잠수함 숫자만 70척에 이르니, 이게 어디 제 정신을 갖고 하는 짓일까?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제대로 없는 나라가, 어떻게 그 많은 척수를 운영할까? 참고로 경제 대국인 이웃 일본은, 잠수함이 보통 16척 정도다. 인구가 1억 수천만에다, 경제력으로 쳐도 북한의 수 백배이고, 또 사면팔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라, 다른 나라보다 잠수함 쪽에 웨이트를 많이 두는데도, 달랑 16척! 그런데 북한은 70척이다. 물론 이게 다 정규 잠수함이 아닌, 중 50척 정도가, 미지트 서브마린(midget submarine, 잠수정..
북한 잠수함 50척, 기지 이탈! "얼마 전 TV에 이런 뉴스가 터진 적이 있죠." "북한 잠수함 수십 척, 기지 이탈!" "저들 잠수함 전체 전력의 70%가 동·서해 기지를 이탈해, 우리 군 탐지 장비에 식별되지 않고 있다.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얼마 전의 남북한 포격전에 이은 군사적 대치 상태에서 나온 뉴스, 필자도 정말 심상치 않게 TV를 시청했습니다. 그것은 아마 '잘못하면 전쟁이 나겠구나'라는 불안함보다, "야아~ 우리 국민들 진짜 불안해 하겠구나"하는 이런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뉴스를 보는데, 불현듯 떠오르는 북한 잠수함이 있었습니다. 꽁치 급입니다. 아니 무슨 꽁치? 그런 잠수함이, 정말 북한에 있어? 나이가 좀 있고(서른 중반 이상?) 군사 쪽에 관심 있던 매니아 분..
미라주(mirage)는 프랑스어로 '신기루'다. 사막 깊숙한 곳에서, 흔들리 듯 나타나는 오아시스의 환영. 그러나 미라주에 3이라는 숫자를 붙이면, 전투기가 된다. 몹시 빠르면서 날카롭고, 세련미가 가미된 삼각날개 전투기. 프랑스의 마르셀 닷쏘 사(社) 전투기다. 마르셀 닷쏘라는 사람이, 자기 이름을 따 만든 회사. *삼각날개, 미라주 3. 출처: frenchwings.net 마르셀 닷쏘. 유태계 프랑스 인이다. 그러나 이름은 원래 자기 게 아니다. 마르셀이라는 훠스트 네임만이 진짜이고, 닷쏘는 나치 치하에서 레지스탕스로 활약하던 그의 형 폴의 암호명. 나치가 물러가고 회사를 부흥시킬 때, 그는 닷쏘를 뒤에다 붙여 개명을 하고, 회사 이름도 그렇게 짓는다. 마르셀 닷쏘 항공기 제작회사. 그리고 그는 영어..
> 지난 글북한과 땅크 시리즈 2탄 - #4 소련 탱크는 정말로 허약한가?북한과 땅크 시리즈 1탄- #3 북한 기갑부대, 일주일이면 부산까지 진격한다고? 선군호(先軍虎)는 언터처블인가? 얼마 전 언론에 나온 내용이다. 몹시도 충격적인 내용! 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대전차 무기로는, 북한 주력전차의 장갑을 뚫지 못한단다. 특히 우리 군이 보유한 대전차 무기 99.2%의 노후화가 심각해, 차세대 대전차화기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육군본부로부터 제출 받은 '대전차 미사일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육군이 보유하고 있는 4만6000여개의 대전차 미사일 가운데 수명주기가 남아 있는 무기는 360여개에 불과했다. 92프로가 노후화 됐다니! 그래서 수명주기도 거의..
> 작은 놈이 무시무시하다. 시리즈 제1탄 - #2 소련 기갑부대의 천적. 읽으러가기.(클릭) "미사일도 피한다고?" 그렇다. 사이드와인더를 피한다. 물론 지금의 AIM-9M이나 L형이라면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엔 분명 사이드와인더를 떨쳐버렸다. 그 뿐만이 아니다. 공중전 시 이놈을 기총으로 맞추는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조준기의 눈금과 사이즈가 안 맞았기 때문이다. 안 맞는 이유가 뭔냐고? 기체가 워낙 작기 때문이다. 당시 상대 전투기 ‘조준기 조절 워크’의 최저(最低)가 25피트(7.6미터)인데, 이놈의 양 날개 길이가 그것보다 작으니, 기총을 연달아 쏴봐야, 오버 샷! *아직 무장이 안된 첫 번째 프로토타입(원형) ‘밋지’. 이보다 작은 전투기가 있으면 나와 보라해. 출처: avia...
>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부대는? - (상)' 읽으러 가기. 내무반에서 굴러다니던 책 군에 있을 때의 일이다. 내무반에 굴러다니는 허름한 책이 있어, 집어 들었다. 그냥 무심코 집어 들었다는 말이 어울리는 건, 군에서 발행한 정훈용 책이었기 때문이다. 5~60페이지 될까 말까한 얇은 두께에, 인쇄조차 그저 그런 허름한 쪽이었으나, 군에서 발간한 책으론 어울리지 않게 표지가 분홍이었다. 제목 아래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장교용 도서’ 장교들 보라고 만든 책인데, 좀 미안한 말이나, 중대장이나 소대장들이 책을 가까이 하는 걸 보지 못 했고, 또 사병들은 사병들대로 당시의 빡센 군 생활로 인해, 정훈용 책 따위를(?) 읽을 만한 여유도 없고, 관심도 없었다. 그래서 그저 내무반을 굴러다니다가, 결국 폐기 ..
세계사에 있어서 최강의 부대들 만약 이 제목에서 ‘현존하는’을 빼고, ‘역사상’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역사상 최강의 부대는?’ 인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 하지 않던가?따라서 수 천 년에 걸친 전쟁사에, 당대 사람들한테 회자되는 부대가 있기 마련이다.고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부대, 암타카가 그 한 예다. *당시의 복장과 무기로 불멸부대 창설 2천 5백 년을 기념하고 있다. 페르시아는 지금의 이란이나 마찬가지니, 이란으로 추정 된다.출처: wikimedia.org 1만 명이라는 숫자가, 절대 줄지 않는다는 페르시아의 불멸부대 암타카(물론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알렉산더한테 전멸을 당했지만...). 그리고 세월을 꽤 건너 뛰어 중세, 스페인 전성시대의 스페인 델지오. 스위스 독립전쟁 때 각광을 ..
북한 기갑부대 - 북한과 땅크. 시리즈 2탄 싸우기만 하면 당하는 소련제 탱크 제4차 중동전. 초장엔 아랍인들의 개가였다. ‘기습’이라는 게, 이스라엘의 전유물만은 아니라는 걸 보여준 한판이었으니까. 이집트의 기습은 보기 좋게 성공했고, 이스라엘은 쇠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 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클래스는 어디 가는게 아니었다. 초기의 충격을 수습하고, 곧이어 반격에 나선다. 북쪽 골란고원에선, 밀고 내려오는 시리아 탱크 1500대를 향해 10분지 1밖에 안 되는 기갑부대가 과감히 돌격, 제2차 대전이래 가장 큰 탱크 배틀을 벌이면서 승리를 쟁취, 뒤이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39킬로 전까지 전진하는데, 이때 같은 아랍의 형제국가들인 이라크가 1개 기갑사단, 요르단도 1개 기갑여단까지 보내 가세했지..
북한 기갑부대 - 북한과 땅크. 시리즈 1탄 천하무적 북한 기갑부대 얼마 전 지인이 이런 얘길 한 적이 있다. 무협소설에다가, 최근엔 이순신 관련 책도 쓴 작가인데. “북한 탱크는 무지 쎄다며?” 순간 머리가 복잡해졌다. 이걸 어디서부터 얘길 해 줘야 하나? 사통장치(사격통제 장치)니 뭐니 그런 건 어렵고... 그래서 먼저 꺼낸 게 이거였다. “탱크는 장갑이 중요하잖아? 그런데 걔네들 게 오죽하겠어? 포항제철이 쇳물을 공급해 주는 것도 아니고.” 사실 똑같은 장갑 두께라 해도, 품질이 나쁘면 쉽게 깨지거나 뚫린다. 제2차 대전 시의 일본 탱크가 그런 예인데, 제철, 제강 능력이 미국에 한참 떨어져, 가뜩이나 얇은 장갑은 소구경 포에도, 쉽게 뚫리거나 쩍쩍 금이 가곤 했다. 북한의 주력탱크인 천마호 시리즈..
[ 김은기의 전쟁과 평화 ] #2 소련 기갑부대의 천적. - 작은 놈이 무시무시하다. 시리즈 제1탄 > 작은 놈이 무시무시하다. 시리즈 제2탄 - #7 미사일도 피한다고? 초소형 전투기 낫트. 읽으러가기.(클릭) FIAT G 91전투기 - 작은 놈이 무시무시하다. 시리즈 1탄 도대체 잡을 수가 없다! 유럽 상공엔 눈이 좋은 요격기가 있다. 까마득한 거리까지 손바닥 보듯 하는 전투기. 토네이도 ADV다. 영국 공군의 기체인데, 여기에서 ADV는 Air Defence Variant의 약자로 ‘공중 방어형’이란 뜻. 그래서 보통은 토네이도 ‘방공형’이라 하는데, 이 기체는 보통 185 킬로까지를 수색하고, 적기가 그 안에 있다면 20대까지 따로따로 추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중 겁도 없이 접근하는 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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